상담부터 법률지원, 여성학 강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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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피해여성들을 위한 다시함께센터가 지난 1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원식을 가졌다. <사진·민원기 기자>▶

성매매 피해여성들을 위한 다시함께센터가 문을 열었다.

서울시가 후원하고 성매매근절을 위한 한소리회가 운영하는 다시함께센터는 지난 1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원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다시함께센터는 성매매피해여성을 대상으로 ▲24시간 상담 ▲긴급구조활동·보호 ▲법률·의료·심리치료 지원 ▲여성학 강의 등 탈성매매를 위한 교육과 정보를 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가 지난 4월부터 성매매 종사 여성을 위한 재활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법률 및 의료·심리치료 지원단'은 성매매피해여성에게 실질적인 법률·의료 서비스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일 센터에 앞서 결성식을 가진 지원단은 김삼화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장, 이성재 국제인권법률가, 채규만 성신여대 심리학과 교수, 박금자 한국여성위기센터 대표 등 총 90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법률지원단은 성매매 종사여성의 선불금, 채무문제에 대해 상담을 받아 무료변호를 하고 의료·심리치료지원단은 산부인과 등 질병치료와 함께 심리치료를 통해 여성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다시함께센터는 성매매 종사여성의 재활을 위해 민·관이 연계한 단체로 기존의 단속 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피해여성들을 위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나신아령 기자arshin@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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