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캡쳐

 

경기도 평택시에서 한 시민이 자신의 승용차로 편의점을 들이받은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편의점으로 차를 몰고 들어간 범행 원인이 무엇인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6일 특수재물손괴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A씨(39)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15일 오후 6시께 평택 포승읍 도곡리 한 편의점 점주와 말다툼을 벌인 뒤 자신의 제네시스 차량으로 편의점에 돌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약 20분간 차에서 내리지 않고 전진과 후진을 반복해 집기를 더 부수면서 가게 문은 박살이 났고 해당 물건들은 바퀴에 깔려 뭉개져 아수라장이 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가 차에서 내리라는 요구에 따르지 않자 공포탄 1발을 쏜 뒤 현행범으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체포되면서도 점주에게 “법대로 해”라며 맞받아치며 욕설을 내뱉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A씨가 음주운전이나 정신질환 병력이 발견되지 않았고 실수가 아닌 고의로 사고를 내 범행 원인이 화두로 떠올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A씨는 초등학생 딸이 지난 5월 편의점이 진행한 공모전에서 작품을 점주 B씨를 통해 접수했다. 이 과정에서 점주가 딸의 그림을 잃어버려 갈등이 불거졌다. A씨가 편의점에 수시로 찾아와 B씨에게 “일부러 그림을 안 보낸 것 아니냐”며 따지고 항의했다. 이후 A씨는 분이 풀리지 않자, 지난 6월 해당 편의점에 들어가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은 ‘평택 편의점 제네시스 난입 난동 사건’ 등 제목으로 인터넷에서 퍼진 상태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해당 편의점 본사는 지난 5월 1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1~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환경 사랑 꿈나무 그림 잔치’ 공모전을 열었다. 해당 공모전은 그림 주제가 ‘환경파괴로부터 우리 마음을 지키는 나만의 방법’으로 에서 8절 도화지를 받아 그림을 그려 편의점에 접수해 신청을 받았다.

다음은 유튜브 채널 '드아TV'에 올라온 영상 링크. 한 제보자가 찍은 영상이다. https://youtu.be/F7Y3QaCqS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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