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하고 싶어서?" 하루 35건, 총 1만8500통 허위신고한 30대 남성 검거
"대화 하고 싶어서?" 하루 35건, 총 1만8500통 허위신고한 30대 남성 검거
  • 김서현 기자
  • 승인 2020.09.14 16:23
  • 수정 2020-09-14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ixabay
ⓒpixabay

 

17개월간 경찰과 소방 등에 1만8500여 건의 허위신고를 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하루 약 35건의 허위신고를 한 셈이다. 그의 주장은 “사람과 대화가 필요했다”였다.

14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A(39)씨를 검거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4월1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경찰(112)과 소방(119)에 총 1만8500여 건의 허위 신고 전화를 했다. 수원시 장안구 자택에서 전화 개통을 하지 않은 태블릿PC의 긴급전화 기능을 이용해 허위 신고 전화를 했다.

A씨는 개통하지 않은 태블릿PC도 긴급사태를 대비한 경찰(112), 소방(119), 간첩(113), 해양재난(122), 사이버테러(118) 등 긴급전화가 가능한 점을 이용했다. 정상적인 통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경우 신고자의 번호가 남지 않고 단말기고유식별번호(IMEI)만 남는다.

A씨는 전화 후 아무런 말도 하지 않거나 출동을 요청하면서도 위치는 끝내 말하지 않다 끊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 내용과 목소리 분석 등을 통해 지난 6월부터 수사해 3개월만에 A씨를 잡았다.

A씨는 특별한 직업이 없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과 대화가 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범행 이유를 밝혔다.

경찰은 A씨의 범행이 장기간에 걸쳐 일어났으나 실제 허위 신고로 인한 출동 건수가 10건 미만인 점을 참작해 불구속 상태로 검찰 송치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인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50 (3가 222번지) 골든브릿지빌딩 1층, 9층
  • 대표전화 : 02-318-93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준철
  • 제호 : (주)여성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 214-81-03304
  • 대표이사 : 김효선
  • 발행·편집인 : 김효선
  • 여성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wome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