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규제가 만들어지기 전 러시아 여성들은 이혼, 빈곤, 실직, 난민이 되는 경우 등 13가지 가운데 하나의 상황에 해당되는 경우 임신 12주에서 22주 사이 낙태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40여년 전 러시아 정부가 특별한 상황들을 적용, 여성들에게 가해지는 불법 낙태와 불안전한 낙태 수술을 막고자 했던 조치다. 새로운 규제는 다음 네 가지 사항으로 좁혀졌다.
강간, 투옥, 남편의 죽음 혹은 심각한 무능력, 법원이 여성의 양육권을 박탈한 경우. 비혼모 여성이나 난민이 되는 경우는 12주 후 낙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합법적인 이유에서 제외되었다.
러시아 정통 교회는 이러한 규제의 증가를 환영하고 있으며 보다 많은 규제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반면 투표에 따르면 러시아인의 62%는 낙태 관련 규제를 지지하고 있지 않다고 크리스천 과학 모니터는 전했다.
임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