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IX, 8일 카카오프렌즈 첫 아티스트
'아오키지' 옥승철 작가 전작 뒤늦게 논란
2015년 콜라보 작품 집단성폭행 연상 비판

옥승철 작가와 콜라보를 진행한 카카오 프랜즈의 어피치와 옥승철 작가의 오리지널 작품. ⓒ카카오IX

 

카카오IX가 카카오프렌즈와 신진 아티스트 옥승철 작가와 콜라보를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모티브를 가져오는 옥 작가의 작품 중 패션브랜드 리타와 콜라보 했던 작품이 집단 성폭행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에 판매 중단된 바가 있었던 탓이다.

카카오IX는 8일 옥 작가와 첫 번째 아티스트 콜라보를 진행하며 프로젝트 전시와 함께 한정판 피규어 및 특별판 굿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옥승철 작가의 일러스트를 이용한 티셔츠의 프린팅. 사진=캡처
옥승철 작가의 일러스트를 이용한 티셔츠의 프린팅. 사진=캡처

 

옥 작가와 콜라보가 논란이 인 것은 작가의 전작 때문이다. 옥 작가는 패션브랜드 리타와 콜라보를 진행한 2015년 'fuxxxxx summer' 시리즈에서 집단 성폭행을 연상시키는 선정적인 일러스트를 냈다. 리타는 해당 일러스트의 완전한 그림을 엽서로 제작해 해당 티셔츠 구매자들에게 증정했다. 당시 해당 의류는 청소년 또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 

해당 티셔츠는 현재 판매되지 않고 있으며 리타의 공식 홈페이지와 SNS, 룩북, 옥 작가의 페이지 등에서는 모두 삭제된 상태다.  

“논란과 관련해 확인해 본 결과 작가의 정식 데뷔 전 일이어서 작가 선정시 인지하지 못했다며 콜라보에 대해서는 현재 내부 논의중으로 자세한 답변이 어렵다고 말했다.

카카오IX는 이번 협업에서 옥 작가의 최근 대표작 ‘스파이크’를 비롯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중 가장 다양한 표정을 가진 ‘어피치’ 캐릭터에 작가 특유의 재해석을 더한 작품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정판 피규어는 어피치 캐릭터와 옥승철 작가의 고유 캐릭터를 활용한 500개 한정 아트 피규어다.

해당 피규어와 특별 굿즈 등은 14일부터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10월8일부터 11월8일까지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전시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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