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장 수여 위해 직접 찾은 것은 이례적
청와대 밖에서 임명장 직접 수여는 처음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에서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정은경 신임 질병관리청에게 임명장을 수여 하기 위해 충북 청주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를 직접 찾았다.

취임 후 대통령이 해당 기관을 찾아 장, 차관급에 대한 임명장을 청와대 밖에서 직접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관급에게는 대통령이 임명장을 직접 수여했지만 차관급은 국무총리가 대신 전달하는 것이 관행이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은경 본부장에게 신임 질병관리청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질병관리청 승격은 12일부터 이뤄진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장 수여식에 임명 대상자의 가족이 참여하는 형식이 처음 도입됐다. 이날 정 청장 수여식에는 가족 대신 질본 직원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정 청장에게 임명장과 꽃다발을 수여했다. 꽃다발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은 알스트로메리아, ‘감사’의 의미인 ‘카네이션, ’보호‘의 의미인 산부추꽃 등 3가지다. 꽃다발에는 질병관리청 개청 축하와 그간 헌신과 노고에 대한 감사,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더욱 정진해달라는 당부의 의미가 담겼다.

이날 수여식에는 정부 측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황서종 인사혁신처장,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질병관리청 차장 내정자가, 청와대 측은 윤창렬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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