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원하지 않는 음악 보답" 성범죄 논란 이후 컴백하는 가수들
"아무도 원하지 않는 음악 보답" 성범죄 논란 이후 컴백하는 가수들
  • 김서현 기자
  • 승인 2020.09.10 10:53
  • 수정 2020-09-10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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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혐의로 집행유예 '문문' 새 앨범 발표
박유천 새 앨범 발매 임박

과거 화장실에서 여성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문문(33·김영신)이 9일 새 앨범을 냈다. 성범죄를 저지르거나 논란 이후에도 이른바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며 활동하는 남성 가수들이 늘고 있다. 현행법상 이들의 방송 출연을 막을 수는 없다. 

문문 ⓒ스타쉽
문문 ⓒ스타쉽

 

‘화장실에서 여성 불법촬영‘ 집행유예 2년, 문문

9일 새 앨범을 발표한 가수 문문은 지난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공용화장실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가 적발됐다. 재판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으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문문은 이같은 사실을 숨기고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나가다 2018년 5월 발각돼 소속사로부터 전속계약 파기를 당했다.

문문은 당시 SNS를 통해 “미워하는 것을 그치지 마시고 용서도 하지 마시고 그저 건강만 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23일 신청했다. ⓒ뉴시스·여성신문 ⓒ뉴시스·여성신문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뉴시스·여성신문 ⓒ뉴시스·여성신문

 

’성폭력 의혹, 마약 투여, 폭행 논란‘ 박유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4)은 은퇴를 번복하고 활동에 나섰다. 지난달 30일에는 공식 SNS를 통해 새 앨범 수록곡을 선공개했다. 지난 7월 박유천 측은 앨범 발매를 준비 중이며 태국에서 팬사인회와 미니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박유천은 지난 4월 공식 팬사이트까지 열며 사실상 복귀 활동 중이다.

박유천은 2016년 6월 네 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및 성매매 혐의로 피소당했다. 당시 4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박유천은 고소인 A씨를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그러나 A씨는 무죄 판결을 받았고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박유천에게 "A씨에 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으나 박유천은 제때 지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4월에는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져 기자회견을 열고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것을 넘어 제 인생 전부가 부정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과수 검사 결과 마약 투약은 사실이었고 그해 7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가수 이수. ⓒ뉴시스.여성신문
가수 이수. ⓒ뉴시스.여성신문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 기소유예 처분 이수

가수 이수(전과철·39)는 지난 3월 M.C the MAX로 20주년 기념 앨범을 발표했다. 지난해 5월에는 관객 보이콧에도 불구하고 어반 뮤직 페스티벌에 섰다. 이수는 사실상 지금까지 활동을 쉬거나 한 적 없다.

이수는 2009년 2월 세 차례에 걸쳐 가출 청소년을 붙잡아 성매매 시키던 임모씨 일당에 붙잡혀 있던 16세 여성 청소년을 성매수한 혐의를 받아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이수는 성매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상대가 미성년자인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피해 청소년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연예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룸살롱이나 이런 데 가면 그런 여자들이 다 똑같다고, 싫다고 자기는 이런 거 되게 좋아한다고”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수는 존 스쿨(성구매자 재범방지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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