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대학생겨레하나는 이날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 전주시 풍남문광장에서 1456차 수요 시위를 진행했다. ⓒ전북지역 대학생겨레하나
전북지역 대학생겨레하나는 이날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 전주시 풍남문광장에서 1456차 수요 시위를 진행했다. ⓒ전북지역 대학생겨레하나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추모하는 수요 시위가 9일 전북 전주에서도 열렸다.

전북지역 대학생겨레하나는 이날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 전주시 풍남문광장에서 1456차 수요 시위를 열었다.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된 이날 수요 시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인 8명만 참석했다.

단체는 지난달 29일 별세한 이막달 할머니를 추모하면서 “이제 위안부 피해자는 열여섯 분만이 생존해 계신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사죄와 진상 규명 촉구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30년 동안 수요시위는 피해자 할머니들의 존엄성과, 인권, 그리고 정의의 실현을 위해 꿋꿋이 달려왔다”며 “할머니들의 용기 있는 행동과 염원이 담긴 목소리는 오직 하나만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단체는 국가 권력이 관여한 반인도적 불법행위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인정과 진심이 담긴 사죄, 배상을 받는 그날까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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