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 반대했던 주민들, 이래도 욕할 수 있나요?"
"특수학교 반대했던 주민들, 이래도 욕할 수 있나요?"
  • 김서현 기자
  • 승인 2020.09.09 17:47
  • 수정 2020-09-16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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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신세계 '생활풍경' 초연
특수학교 반대 실화 사건 바탕
주민 모두의 사정 보여주고
욕망이 충돌하는 순간 보여줄 예정

 

ⓒ극단 신세계
ⓒ극단 신세계

 

극단 신세계의 2020년 신작 연극 ‘생활풍경’이 18일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막을 올린다. 27일까지 예정된 공연은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공연방식을 유동적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연극 ‘생활풍경’은 몇 년 전 논란을 일으킨 서울 한 지역의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 주민토론회를 바탕으로 한다. 당시 장애인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무릎을 꿇고 호소한 사실이 알려져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연극 ‘생활풍경’은 언론을 통해 님비(NIMBY) 현상의 대표격으로 알려진 사건의 이면을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사회시스템의 모순이 개별 사회구성원들을 서로 적으로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항상 지금보다 나은 삶을 그리며 혐오와 차별이 일상화 된 현대인들의 초상 속에서 어떤 특수한 사례로만 생각했던 일이 얼마나 나의 삶과 가까운지 말한다. 연극 ‘생활풍경’은 관객에게 토론회에 있는 사람 중 그 누구를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을지 묻는다.

연극 ‘생활풍경’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사업, 젠더트러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8일부터 27일까지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한다.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함에 따라 공연방식이 변경될 수 있다. 2단계로 완화될 경우 ‘거리두기 좌석제’를 도입하고 입장 시 발열 확인, 마스크 착용, 문진표 작성을 의무화 하고 공연을 이어간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지속될 경우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변동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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