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발생 108명 중 수도권 78명, 24일만에 두자릿수
수도권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100명 아래로 발생…지난달14일 이후 처음

부산 사하구 해동고등학교 교직원 1명과 1학년 학생 1명이 잇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6일 오전 해동고 학생들이 사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뉴시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국내 확진자가 7일 100명대 초반으로 줄었다. 집단감염이 다소 줄었으나 산발적 감염은 이어져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19명, 누적 확진자가 총 2만129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27일 441명까지 나온 뒤 300명대, 200명대, 100명대 등 꾸준하게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3일부터 닷새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국은 거리 두기 2단계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수도권에 2.5단계를 적용하는 이번 한주 동참을 거듭 부탁했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 108명, 해외유입은 1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7명, 경기 30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만 78명이 나왔다.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100명 이하로 나온 일은 지난달 14일 이후 24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 외 부산 9명, 광주 7명, 대전 5명, 울산 3명, 충남 3명, 경남 2명, 대구 1명이 확인됐다.전국 11개 시도에서 확진 환자가 나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이날 정오까지 1162명,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총 527명이다.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에서 총 16명, 동작구 카드발급업체 진흥글로벌 41명, 경기 평택시 서해로교회 21명, 광주 북구 중흥기원 7명,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25명 등 크고 작은 집단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유입은 필리핀·인도 3명, 터키 2명, 키르기스스탄·일본·알제리 1명이다.

사망자는 2명 늘어 336명, 위·중증 환자는 1명 줄어 16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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