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장 안카 다미안 감독,
장편부문 구혜선, 김보라, 박초롱 등 10인

BIAF2020 심사위원단.(왼쪽부터 안카 다미안, 구혜선, 김보라, 이고르 코발로프, 레카 부시,
토마시 포파쿨, 이성강, 송시치, 박초롱, 성기완)ⓒBIAF

 

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이 젠더 균형을 강조한 국제경쟁 심사위원 10인을 발표했다.

심사위원장은 <환상의 마로나>(2019)로 BIAF2019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안카 다미안 감독이 맡는다. 안카 다미안 감독과 함께 배우 겸 감독 구혜선과, <벌새>(2018)로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네레이션 섹션 14+대상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한 김보라 감독과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장편 부문 심사를 맡는다.

단편 부문에서는 BIAF 단편 대상을 수상했던 감독들이 심사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아카데미 회원인 <비포 러브>(2015)로 제18회 BIAF 단편 대상을 수상했던 이고르 코발로프,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을 역임한 <솔라 워크>(2018 BIAF 단편 대상 수상,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아우디 단편영화상 수상) 레카 부시 감독, 2019년 BIAF 단편 대상 수상작 <산성비> 토마시 포파쿨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BIAF 단편 대상 수상작은 차기년도 아카데미 예비 후보 자격을 얻기 때문에 수상 결과에 관심이 크다.

학생, TV&커미션드, 한국단편 부문 심사위원은 <프린세스 아야>(2019)로 BIAF2019 특별상 2개 부문을 수상한 이성강 감독, <나의 여동생>(2018)으로 BIAF2018 학생 대상을 수상하고 올해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션 된 송시치 감독이 선정됐다.

한편 코코믹스 음악상 심사위원으로는 에이핑크 리더이자 BIAF2017 홍보대사 박초롱과 뮤지션이자 작가로도 활동 중인 성기완 음악감독이 선정되었다.

올해 BIAF 심사위원은 절반 이상이 여성 심사위원으로 구성돼 여성 시각을 한 차원 높였다. BIAF 사무국은 “젠더 균형을 강조한 심사위원 구성을 통해 심사의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제경쟁 심사위원은 모두 감독으로, 음악부문 심사위원은 뮤지션으로 선정해 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국제경쟁 애니메이션영화제 BIAF2020은 10월 23일부터 10월 2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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