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발생 158명, 해외유입 10명

2일 서울 광진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일 168명을 기록해 사흘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지난달 14일 166명을 기록한 이후 22일 만에 가장 적은 환자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8명 발생해 누적 2만101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중순부터 급증해 27일 441명을 기록한 후 28일 371명, 29일 323명, 30일 299명, 31일 248명으로 감소했다. 이달 1일과 2일 235명과 267명, 3일 195명, 4일 198명 등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감염경로를 모르는 ‘깜깜이(경로 불분명)’ 환자가 연일 20%대를 넘나들고 위·중증 환자가 증가해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158명, 해외유입 1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1명, 경기 50명, 인천 14명, 부산 10명, 경남·광주 각 8명, 대구 5명, 충남 4명, 강원 3명, 대전·충북·전북 각 2명, 울산·제주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3명 늘어 누적 1152명이다.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 환자는 11명 추가돼 총 473명이다.

특히 수도권에선 산발적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누적 6명, 광진구 혜민병원 16명 등 의료기관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경기도 안산시 실내포장마차 5명, 남양주시 아동도서업체 5명 등이 발생했다. 수도권 이외는 대전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25명,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 22명 등에서 집단발병이 확인됐다.

또한 60대 확진자가 4일 다녀간 대전 성심요양병원에서 환자 303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60명이 줄어 4668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늘어 159명을 기록해 매일 숫자가 늘고 있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333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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