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맥과 핵』
허계영 지음·미래사 펴냄

 

『성경의 맥과 핵』 허계영 지음·미래사 펴냄
『성경의 맥과 핵』 허계영 지음·미래사 펴냄

 

기독교인은 물론이고 모든 사람들에게 성경은 꼭 읽어보고 싶지만 방대한 내용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성경을 눈에 쏙쏙 들어오게 알기 쉽게 안내해주는 성경 해설서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영양사 출신 선교사 허계영이 쓴 『성경의 맥과 핵』 이 그 책이다. ‘성경 속 하나님의 마음이 보여요’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것처럼 성경의 본질인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을 수 있도록 역사적 맥락 속에서 성경의 핵을 짚어준다. 페이지 마다 서너개의 삽화와 질문, 요약이 들어있어 초보자도 친근하게 느끼면서 정확한 핵심을 놓치지 않도록 돕는다.

서문은 이 책의 출간 과정에 대한 기록이자 지은이의 간증이기도 하다. 연세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고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양사로 10년간 일했던 허계영 선교사는 영양 교육으로 유명한 명강사였다. 누구보다도 ‘잘 나가는’ 커리어우먼이었던 지은이는 ‘운명처럼’ 신학도였던 조문철 목사와 결혼해 ‘얼떨결에’ 사모이자 선교사로 살게 되었다. 캐나다, 중국, 홍콩, 대만 등 20여년의 해외생활을 하면서 처음에는 자신의 ‘영성관리’ 차원의 공부를 위해, 또 성경공부를 지도하기 위해 성경 노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중국 운남성 깊은 산 속, 곤명시의 도시 빈민들 속에서 선교 사역을 하면서, 한껏 낮아지는 아픔을 겪기도 했고 유방암 투병으로 죽음의 근처에 다가가기도 했다. 성경공부 노트는 힘든 과정을 신앙에 의지해 이겨나가는 간증이 기록이기도 하다. 매일 영어, 중국어, 한국어로 성경을 공부하며 정리했다. 선교사, 목사들의 성경공부를 돕기 위해 평신도 선교사였던 지은이는 강의 교재를 정성껏 만들게 되었다. 성경이 어려우니 쉽게 가르쳐 달라는 요청에 응답해 성경 전편을 포괄하고 언니 허설영의 삽화 300여점이 더해져 방해하고 독특한 성경해설서 『성경의 맥과 핵』 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책의 이해를 돕는 워크북도 함께 출간되었다.

월드비전 이사장인 박노훈 신촌교회 담임목사는 “뛰어난 성경교사인 허계영 선교사는 신구약 성경의 주요지형들과 그 의미를 이해하고 기억하기 쉽게 설명한다. 성경의 맥과 핵을 따라가는 이 재미있고 흥미로운 여행기는 독자들을 말씀과의 새로운 만남으로 이끌어 하나님 나라의 신비한 비밀을 찾게 한다. 이 책은 길을 잃은 시대에 바른길을 찾으려 애쓰는 모든 이들에게 소중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라고 추천했다.

허계영 선교사는 “성경은 생명력이 있는 책으로 원저자가 하나님”이라고 설명한다. “부족한 사람이 성경을 가르치는 사역을 담당하게 되었다”며 “많은 성도들이 성경을 친숙하고 재미있고, 평생 가까이 할 수 있는 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의로도 만날 수 있다. 9월 3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신촌교회 온라인 성경공부 ‘허계영의 성경의 맥과 핵’ 강좌가 시작됐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cGkobjI9S3VjDFOil7AYU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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