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적극적 고용 개선 미이행 사업장 공표

3년 연속 여성 관리자 비율이 0%인 사업장: 27개사 ⓒ고용노동부
3년 연속 여성 관리자 비율이 0%인 사업장: 27개사 ⓒ고용노동부
3년 연속 여성 관리자 비율이 0%인 사업장: 27개사 ⓒ고용노동부
3년 연속 여성 관리자 비율이 0%인 사업장: 27개사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는 지난 1일 직원과 관리자 중 여성 비율이 일정 수준에 미달하고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도 부족하다고 판단돼 ‘적극적 고용 개선’(Affirmative Action: AA) 미이행 사업장으로 선정된 52곳의 명단을 공표했다.

적극적 고용 개선은 사업장이 자율적으로 여성 직원과 관리자 비율을 일정 수준 이상이 되도록 해 남녀 고용 평등을 촉진하는 제도다. 2006년부터 공공기관과 5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300인 미만 지방공사·공단과 300인 이상 공시 대상 기업집단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노동부는 3년 연속으로 여성 직원과 관리자 비율이 업종·규모별 평균치의 70%에 미달하고 이행 촉구를 받았음에도 이행하지 않은 사업장 가운데 사업주의 개선 의지도 없다고 판단되는 곳을 해마다 적극적 고용 개선 미이행 사업장으로 선정해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올해 적극적 고용 개선 미이행 사업장 가운데 1천인 이상 사업장은 국방과학연구소, 농협파트너스, 두산건설을 포함한 8곳이다. 국방과학연구소는 공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미이행 사업장에 포함됐다. 1000인 미만 사업장은 44개사, 1000인 이상은 8개사다. 업종별로는 중공업이 17개사(32.7%)로 가장 많았고, 사업지원서비스업이 16개사(30.8%)로 뒤를 이었다.

적극적 고용 개선 미이행 사업장은 조달청 지정 심사 신인도 점수가 깎이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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