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건강생활백서] “화장실 가기 두렵다” 말 못할 고통 ‘항문질환’
[W건강생활백서] “화장실 가기 두렵다” 말 못할 고통 ‘항문질환’
  • 정리 = 신지민 기자
  • 승인 2020.09.02 14:06
  • 수정 2020-09-03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변활동을 하기 위해 음식물과 영양소를 흡수하는 곳을 대문이라 하면, 처리가 끝나 각종 잔여물, 노폐물 등을 외부로 배출하는 통로를 항문이라 할 수 있다. 항문은 우리몸에 있어서 중요한 기관일 뿐만 아니라 배변활동을 하기위한 핵심 구조물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민망하고 부끄러운 신체부위라는 인식이 크게 자리잡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항문을 부정적인 시작으로 바라보고, 관리가 소홀해지기 쉽다. 

항문은 우리에게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증상이 있을 때는 전문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 작은 증상에서부터 시작해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항문질환이 치열이다. 치열은 항문 주변의 연한 점막이 잘못된 배변습관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아 손상되는 질환을 말한다. 

정상적인 경우 항문 입구가 변의 크기에 따라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게 된다. 그러나 환자의 건강에 문제가 있어 배변활동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면 항문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오랫동안 변비로 고생할 경우 변이 딱딱하게 만들어지는 환경이 만들어지는데 딱딱한 변이 항문 크기보다 큰 경우 손상을 입게 되는 것이다. 

 

오산 원동 안창욱항외과 안창욱원장은 "많은 분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항문이 손상되는 이유가 직경이 큰 변 때문이 아닌, 가늘어도 딱딱한 변에 의해 항문점막이 자극되어 발생하게 된다."며 "특히 변비가 잦은 여성, 또는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에게 자주 발생하곤 한다. 섭취한 음식물이 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서 수분을 잃게 되어 발생하는 현상이기도 하다. 그리고 묽은 변이나 설사를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도 치열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덧 붙였다. 

급성으로 발생한 치열일 경우에는 배변시 갑자기 통증이 있다가 다시 호전되는 증상을 보이는데, 이는 일시적으로 점막의 상처가 따끔한 통증과 함께 출혈이 발생하게 된다. 이와 같은 갑자기 찾아오는 치열을 예방하려면 변을 부드럽게 해주는 식이섬유, 변완화제를 복용하거나 또는 연고를 처방받아 치료를 할 수 있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제의 유산균을 섭취해 과민성 증상을 개선시키는 방법은 물론, 좌욕을 통해 항문혈관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제때 치료 받지 않고 방치한다면 만성치열로 이어질 수 있다. 반복적으로 손상되면 해당부위에 궤양이 생기는 동시에 따끔거림과 화끈거림을 동반한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은 초기에 약물치료를 통해 완화시킬 수 있지만 약의 처방을 중단하게 되면 재발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혹시라도 환자의 변 상태가 정상인데도 치열증상이 지속된다면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다. 만성치열 때문에 항문 협착증상까지 왔다면 수술을 피할 수 없다. 

만성치열 수술의 경우 당일퇴원이 가능한 수술이지만 증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하며,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수술이기 때문에, 증상에 맞는 정확한 수술을 위해 항문외과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상담 후 수술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토마스애드
ⓒ(주)토마스애드

 

글/그림 = 토마스애드 (tomas.ad777@gmail.com)

도움말 = 오산 원동 안창욱항외과 (외과전문의)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인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50 (3가 222번지) 골든브릿지빌딩 1층, 9층
  • 대표전화 : 02-318-93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준철
  • 제호 : (주)여성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 214-81-03304
  • 대표이사 : 김효선
  • 발행·편집인 : 김효선
  • 여성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wome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