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K팝 투톱, 새 역사 쓴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K팝 투톱, 새 역사 쓴다
  • 조혜승 기자
  • 승인 2020.09.01 10:27
  • 수정 2020-09-01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탄소년단, ‘빌보드 핫100 1위’
블랙핑크 ‘올해 여름 노래’ 선정
방탄소년단ⓒ뉴시스

 

한국 남자, 여자 아이돌 그룹이 글로벌 음악 시장을 휩쓸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발표한 신곡에 전 세계 팬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고 팬덤을 형성해 대중음악의 중심에서 케이(K) 팝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빌보드는 31일(현지시각) 방탄소년단의 첫 영어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핫 100 최신 차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아시아 가수가 ‘핫100’ 1위에 오른 것은 1963년 일본 가수 사가모토 규의 ‘스키야키’ 이후 47년 만이다.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은 2012년 7주간 2위에 오른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다.

지난달 21일 발매한 다이너마이트는 첫 주 만에 미국에서 3390만회 스트리밍, 30만 건의 디지털 및 실물 판매고를 기록했다.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는 2017년 9월 테일러 스위프트의 ‘룩 왓 유 메이드 미 두(Look What You Made Me Do)’ 이래 가장 많은 판매량이었다.

빌보드 차트 1위는 예상될 정도로 이전 성적이 받쳐 주었다. 방탄소년단이 ‘핫100’에서 지난 2월 발표한 ‘온’으로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기세를 몰아 다이너마이트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톱50’ 차트에 한국 가수 중 처음으로 1위로 데뷔한 후 3일 연속 3위를 유지해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또 지난달 29일 세계 양대 팝 차트 가운데 하나인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부문 3위로 데뷔해 방탄소년단의 자체 신기록을 세웠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이 차트는 팬덤 크기로만 집계하지 않는 빌보드 200보다 경쟁이 치열하고 비영어권 가수들이 뚫고 들어가기 어렵다고 정평이 나 있다. 더구나 아시아권 가수가 정상에 오른 일은 눈을 뜨고 찾아보기 드문 일이다.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한다. 100% 영어로 된 곡을 처음으로 녹음했으며 기존 앨범 단위 스토리텔링을 하다가 디지털 싱글을 발표한 것도 처음이었다고 전해진다. 이 곡은 미국 보이밴드 조나스 브라더스 등 곡을 작업한 영국 뮤지션 데이비드 스튜어트와 제시카 아곰바르가 만든 남녀노소 좋아하는 신나는 디스코 풍 곡이다.

다이너마이트는 유튜브에서도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지 하루 만에 1억 뷰를, 4일 만에 2억 뷰를 돌파했다.

블랙핑크 ⓒ뉴시스

 

블랙핑크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올해 여름을 자신들의 노래로 강타했다.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으로 ‘올여름 최고의 곡’을 수상했다. 후보자는 카디비, 디제이 칼리드, 두아 리파 등이었는데 이들을 제치고 얻는 결과로 미국 진출 1년 만에 이룬 성과라 의미가 크다. 아시아 걸그룹이자 여성 그룹으로선 처음으로 ‘VMA’ 사상 ‘올여름 최고의 곡’을 차지했다.

또한 블랙핑크는 팝 가수 설리나 고메즈와 협업해 지난달 28일 발표한 신곡 ‘아이스크림’이 발매 첫날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 차트 1위,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 차트 4위로 진입했다. 지난 6월 ’하우 유 라이크 댓‘에 이어 다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튜브 성적도 블랙핑크가 미국 팝가수보다 단연 돋보인다. ’아이스크림‘ 뮤직비디오가 게재 41시간 만에 1억 조회수를 넘었다. ’하우 유 라이크 댓‘이 32시간 만에 1억을 돌파한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블랙핑크가 1일 기준 4640만명을 가지고 있다. 저스틴 비버(5630만명)와 디제이 마시멜로(4800만명) 이어 구독자 수 3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의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