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최고위원은 “청년여성 이슈와 관련해 많이 얘기할 것”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당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 대변인단,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정책위의장에는 당 정책위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한 한정애 의원(3선·서울 강서병)이, 사무총장에는 박광온 의원(3선·경기 수원정)이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박성민 전 청년대변인과 박흥배 한국노총 금융노조 위원장이 임명됐다고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박성민 전 청년대변인과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이 임명됐다.

박 전 청년대변인은 올해 24세로 지난해 9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청년 대변인으로 선발됐다. 고려대 국어국문학화 재학 중인 박 전 청년대변인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 용인시 청년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여성가족부 청년참여 플랫폼 정책추진단에서 활동했다.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 자리가 그릇이라고 생각한다. 나여야만 하는 자리는 아니다”라며 “나의 정체성을 좋게 봐주신 것 같고 그것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결단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청년여성 이슈와 관련해 많이 얘기하려고 한다”며 “당내에서도 취약한 부분이며 정치권에서도 항상 이 이슈는 뒤로 밀리는 부분이 있었다. 뒤로 밀리지 않도록 지도부 일원으로서 정치인으로서 역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두렵고 부담되는 마음이 있다”며 “결과로 평가받는 정치 속성에 맞게 좋은 결과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어려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당에서 과감하게 결단해준 만큼 많은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대변인은 박 전 청년대변인 지명에 대해 “그동안 당에서 청년대변인으로서 여러 역할들을 훌륭하게 잘 수행했고, 당 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청년이자 여성으로서 젠더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가감 없이 소통하며 당에 건의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홍배 위원장의 최고위원 지명에 대해선 “저를 포함해 박 위원장은 부산 출신”이라며 “정무직 당직자 임명 과정에서 출신지역을 상당히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책위의장에 선임된 한정애 의원과 정무실장으로 임명된 김영배 의원도 부산과 인연이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측근인 최인호 의원을 수석대변인으로 임명했으며, 상근대변인에는 허영·강선우 의원·신영대 의원을 지명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