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희 작가가 2020 김승옥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김승옥문학상을 주관하는 문학동네는 대상 수상작에 김 작가의 단편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가 선정됐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우수상에는 권여선·기준영·은희경·정한아·최은미·황정은 작가가 선정됐다.
김승옥문학상은 등단 10년 이상 작가들이 한 해 발표한 단편소설을 대상으로 심사한다. ‘무진기행’으로 널리 알려진 김승옥 작가의 등단 50주년을 기념해 2013년 KBS순천에서 제정한 문학상이다. 지난해부터는 순천시의 지원으로 문학동네가 주관 중이다.
대상 상금은 5000만원, 우수상은 각 500만원이다. 새달 수상작품집이 출간된다. 자세한 심사경위와 심사평은 계간 ‘문학동네’ 가을호에 실린다. 시상식은 전남 순천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이날 함께 발표된 문학동네신인상은 시 부문 임유영(‘아침’ 외 8편), 소설 부문 김본(‘내일의 집’), 평론 부문 박서양(‘여름을 향해 한 걸음, 더-박솔뫼론’)씨가 받았다.
진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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