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18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유명순 수석부행장을 행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유 부행장은 9월 1일부터 이달 말 퇴임하기로 한 박진회 행장의 직무를 대행한다. 차기 씨티은행장에 유 부행장이 선임되면 한국씨티은행 첫 여성 은행장이 탄생한다. 국내에서는 2014년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에 이어 두 번째다.
씨티은행은 임원 13명 가운데 5명이 여성(약 38%)으로 국내 은행권에서 여성 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편이다.
차기 은행장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후보를 결정해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결정된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르면 다음 달 열릴 예정이다.
이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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