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인식 기록 자동 저장
감염자 경로 확인 가능

방문자가 대방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비대면 안면인식 체온측정카메라를 이용하고 있다. ⓒ동작구청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구내 모든 주민센터에 비접촉식 안면인식 체온측정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체온측정 카메라는 열 감지 방식이 아닌 적외선 체온측정 방식으로 0.3초 만에 안면인식을 통해 방문자의 체온을 잰다. 37.5도가 넘으면 경보음이 울리며 출입금지 메시지가 송출된다.

마스크 착용 여부도 자동 식별한다. 미착용 또는 바르게 착용하지 않을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주세요'라는 음성과 문구로 안내하며 출입을 제한한다.

카메라를 통한 안면인식 기록은 자동 저장돼 감염자 경로 확인 등 역학조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점검도 강화한다.

이날 개원 예정이던 어린이집 210개소는 별도 해제 시까지 휴원을 연장한다. 휴원 연장에 따라 가정통신문 등으로 사전 안내를 마쳤으며, 구는 긴급보육을 지속 실시해 보육공백 방지에 나선다.

종교시설은 2주간 점검대상을 314개소 전체로 확대한다. 정규 예배 외 종교시설 명의 모임 및 행사 금지, 통성기도 금지, 식사제공 금지 등 집합제한 명령 안내 문자 및 문서를 발송했다.

이밖에 방역 사각지대로 분류되는 커피 전문점 147개소, 스터디카페 67개소, 콜센터 29개소를 대상으로는 이달 말까지 종사자 및 이용자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출입문 손잡이 정기소독 등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이창우 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강화된 방역체계와 현장점검 실시로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며 “모임과 외출 자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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