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오후 3시 온라인 세미나
백지연 이화여대 교수 강연 나서
'유리경력' 모델 통해
경력 전반에 가해지는 차별 설명

 

여성과 남성 대학 진학률은 2009년 처음으로 여성이 82.4%로 남성 81.6%를 앞질렀다. 남초 분야로 손꼽히던 공학 분야에서도 여성 학생의 비율은 2011년 14.5%에서 2015년 17%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여성의 노동시장에서의 차별은 여전히 존재하며 여성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어려움이 있다. 성차별의 구조적 문제 속에서도 여성이 경력을 쌓아가는 방안에 대한 세미나가 열린다.

(사)커리어컨설턴트협회(회장 황은미)가 9월 1일 오후 3시 ‘대한민국 여성의 경력개발 모델’을 주제로 100회 기념 세미나 온라인 화상회의ZOOM을 이용해 연다. 세미나는 8월28일까지 사전 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세미나 강사로는 백지연 이화여자대학교 신산업융합대학 국제사무학과 교수가 나선다. 백 교수는 경력개발에 관한 전문가로 HRD 분야 국제학술대회에서 최고 논문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백 교수는 이번 발표에서는 노동시장에서 여성이 겪는 어려움을 지표로 설명할 예정이다. 경력개발을 위한 각 단계에서 어떤 형태의 성차별적 어려움이 존재하는지 중점적으로 밝힌다.

여기에는 유리경력(Glass career) 모델이 이용된다. 유리경력 모델이란 유리 문, 유리 벽, 유리 교실, 유리 천장, 유리 계좌로 구성된다. 이는 경력개발을 위한 단계인 노동시장 진입부터 업무와 부서배치, 교육, 승진에서의 간접차별과 경제활동 전반의 차별 결과물인 임금 격차까지를 뜻한다.

강의를 통해 백 교수는 경력단계별로 보이는 차별의 원인을 고찰하고 여성의 경제활동을 증진하고 간접차별을 줄여나가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참여 신청은 링크(https://forms.gle/TB1Px6so41tBQSHU6)를 통해 하면 된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zoom 링크 주소를 추후 배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