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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이 고 임성기 전 회장의 부인 송영숙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을 신임 그룹 회장으로 추대했다.ⓒ뉴시스

 

한미약품그룹이 10일 송영숙(72)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송 회장은 지난 2일 작고한 고 임성기 전 한미약품 회장의 배우자다.

송 신임 회장은 2017년부터 한미약품 고문(CSR담당)으로 일했다. 한미약품그룹과 계열사 설립, 발전 과정에서 임 전 회장과 주요 경영 판단 사항을 협의하며 그룹 성장에 공헌했다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송 회장은 1948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1970년 숙명여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2002년부터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았다.

송 회장은 이날 ”임 전 회장의 유지를 이어 현 경영진을 중심으로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해외 파트너들과 지속적 관계 증진 등을 통해 제약 강국을 이루는 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 신임 회장이 경영 전면에 등장하면서 아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와 전문 경영인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와 어떤 시너지를 보일지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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