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장마 가장 늦게 끝난 해’…태풍 ‘장미’ 제주 상륙
올해는 ‘장마 가장 늦게 끝난 해’…태풍 ‘장미’ 제주 상륙
  • 진혜민 기자
  • 승인 2020.08.10 11:24
  • 수정 2020-08-10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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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장미’ 영향으로 전국에 비
제5호 태풍 장미가 빠르게 북상 중인 1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인근 해상에 거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제5호 태풍 장미가 빠르게 북상 중인 1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인근 해상에 거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올해 2020년은 1987년과 함께 장마가 가장 늦게 끝난 해로 기록됐다.

제5호 태풍 장미가 10일 새벽 제주도 서귀포에 상륙한 가운데 중부지방의 역대 최장 장마기간 기록 역시 조만간 경신될 전망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가 가장 늦게 끝난 해는 1987년 8월 10일이었다. 올해 장마는 중부지방 기준으로 지난 6월 24일 시작해 이날까지 이어지면서 33년 만에 장마가 가장 늦게까지 이어진 해 ‘공동 1위’로 올랐다.

이번 장마는 8월 중순께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하루 뒤인 11일에는 ‘단독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제주에 이어 중부지방도 역대 최장 장마 기록을 세운다.

중부지방에서 장마 기간이 가장 길었던 해는 2013년 기록한 49일이다. 올해 중부지방 장마는 6월 24일부터 47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사상 처음으로 장마 기간이 50일 넘게 이어진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제주는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28일까지 49일간 지속해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73년 이후 가장 긴 장마 기간이었다. 이전 제주의 최장 장마 기록은 1998년 47일이었다.

이런 가운데 이날은 북상하는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비가 내린다.

태풍 장미는 오전 7시 기준 서귀포 남남동쪽 약 210km 해상에서 시속 38km로 북북동진 중이다. 이 영향으로 일부 경남에는 호우특보가, 제주도와 일부 전남 남해 도서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경남에는 시간당 4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시간당 15mm 내외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10∼11일 예상 강수량은 충청도, 남부지방, 제주도는 50∼150mm이다. 전남 남해안과 경남 남해안, 제주도 남부와 산지, 지리산 부근은 250mm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다.

서울·경기도, 강원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는 30∼80mm(많은 곳 강원 남부 12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강원 남부와 충청 내륙, 남부지방(서해안 제외), 제주도에는 바람이 시속 35∼60km, 순간풍속이 시속 9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특히 경남 해안은 퐁속이 시속 50∼70km에 달할 수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시속 30∼50km로 강하게 부니 입간판이나 천막, 비닐하우스 등의 야외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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