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명옥/ 포천중문의과 대학 산부인과 예방의학 교수

양수과다증(본지 739호)과 달리 이번에는 양수가 너무 조금밖에 없어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바로 양수과소증이다. 양수과소증이 생기게 되는 것도 역시 양수가 만들어지는 기전과 대사되는 과정에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다. 임신 초기부터 지연분만(임신 만 42주를 넘었음에도 진통이 오지 않고 임신이 지속되는 경우)까지 어떤 시기에도 양수과소증이 생길 수 있다.

양수과소증이 임신초기에 생기게 되면 태아에게 아주 나쁜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 양수가 너무 적어서 양막과 태아가 붙게 되면 심한 기형을 초래할 수 있다. 태아가 양수의 부족으로 인해 모든 방향으로부터 압박을 받게 돼 특이한 기형이 생길 수 있으며 특히 근골격계에 이상이 온다. 초기에 양수과소증이 초음파검사로 발견되면 때로는 자연유산이 될지 모른다는 신호로도 여겨진다.

임신이 40주를 넘어서면 결국 태반의 작용이 점점 떨어지면서(태반이 늙어가는 셈이므로) 양수의 양이 1주당 30% 가량 떨어지게 된다. 양수가 적어지면 제대(탯줄)가 압박되고 태아의 폐운동이 나빠지게 된다. 양수가 적당량 있어야 그 압박과 태아 폐로 곳곳에까지 들어가서 폐운동이 활발하게 되며, 폐성장이 원활해지는 것이다.

또한 폐세포에서도 활발한 양수교류가 일어나는데 이도 장애를 받게 된다.

양수과소증은 태아기형이 있을 때도 발생한다. 태아가 양수를 먹고 싸고 하는데 이번에는 싸는 길에 문제가 생기면 양수가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태아 요로 폐쇄이거나 신장 무발육 등 콩팥에 기형이 있을 때 양수과소증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초음파검사 시에 양수감소증이 발견되면 태아의 요로계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잘 관찰해야 한다.

그 외에도 태아발육장애가 있으면 양수과소증이 동반되고 또 발생된 양수과소증이 제대압박을 해 태아의 혈액순환에 문제를 야기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된다. 따라서 양수감소증이 의심되면 태아발육지연에 대한 고려가 꼭 있어야 한다.

양수량이 적을 때는 폐형성부전증이 동반된다고 하는 주장도 많다. 위에 잠시 언급했지만 다시 정리해 보자. 양수가 없게 되면 자궁에 의해 태아의 흉곽이 압박돼 태아의 흉곽호흡운동에 장애가 오고 폐의 팽창이 방해를 받게 된다. 결국 폐포에 이르는 양수가 적게 되고 결과적으로 폐성장이 억제된다. 또한 양수량 유지에 절대적인 폐의 양수배출에 기능부전이 함께 동반될 수 있다.

양수과소증의 치료는 특별한 것이 없지만 태아발육지연 등의 경우에서 때로, 일시적인 치료로써 제대 압박을 막기 위해 양수주사(생리식염수를 주사하는 것)를 자궁에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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