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관계자 “통상 부동산 거래를 할 때 얼마에
팔아달라는 걸 남자들은 잘 모르는 경우 있다”
같은 아파트 단지 동일 면적 다른 매물 19∼20억 원대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 추정 아파트 매물은 22억

김조원(오른쪽) 민정수석이 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강기정 정무수석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김조원(오른쪽) 민정수석이 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강기정 정무수석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시세보다 2억 높은 가격에 아파트 1채를 매물로 내놓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통상 부동산 거래를 할 때 얼마에 팔아달라는 걸 남자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취재진들에게 “가격을 본인이 얼마라고 정하지는 않았다고 들었다”며 “김 수석 본인이 내놨는지 부인이 내놨는지까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다주택자인 김외숙 인사수석이 주택 처분을 위해 매주 천만 원씩 매도 호가를 낮춰 내놓고 있다”며 “김 수석의 경우도 어떤 방식으로든 늦어도 8월 말까지는 매매계약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매물 철회와 관련한사실 확인 질문에는 “처분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며 “8월 말까지는(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다주택 보유자 제로로 간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고 충분히 그렇게 되리라 본다”고 밝혔다.

앞서 김 수석의 잠실 아파트로 추정되는 매물이 이날 오전까지 포털사이트 부동산 코너 등에 호가 22억원에 올랐지만 오후에는 검색이 불가했다.

같은 아파트 단지 동일 면적(전용 123.29㎡)인 다른 매물은 19∼20억 원대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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