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중단된 정부 최초 ‘위안부 구술집’ 일본어판 올해 말 발간
5년 전 중단된 정부 최초 ‘위안부 구술집’ 일본어판 올해 말 발간
  • 조혜승 기자
  • 승인 2020.08.04 18:32
  • 수정 2020-08-04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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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올해 말 발간 목표로 작업 착수
2015년 일본어판 400만원 예산 부족 등 이유로 제작 중단
2013년 2월 발간된 '들리나요' 국문판과 2014년 12월 발간된 영문판.ⓒ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문재인 정부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구술집 ‘들리나요? 열두소녀의 이야기(이하 들리나요’ 일본어판 제작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스쿠프와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문재인 정부가 올해 말 발간하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구술집 ‘들리나요? 열두소녀의 이야기(이하 들리나요)’ 일본어판 제작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관계자는 “올해 초 중단됐던 발간 작업에 다시 착수했다”면서 “일본어판 발간을 계기로 ‘들리나요? 열두소녀의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들리나요’는 정부가 진행한 최초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구술기록집이다. 2013년 2월 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이하 대일항쟁조사위원회)가 발간해 처음으로 세상에 나왔다. 기존 구술기록집은 민간단체가 적거나 녹음한 채록 형식만 있었다. 이후 ‘들리나요’는 2014년 12월 영문판으로 제작, 발간됐다. 영문판 제목은 국민 공모 과정을 거쳐 ‘Can you Hear Us? : The Untold Narratives of Comfort Women’으로 정해졌다.

앞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후 예산 400만원이 부족해 책 출간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일항쟁조사위 측은 일본어 번역협력위 공동대표에게 “일본어판 감수 비용은 물론 인쇄비용을 확보 못 해 작업을 진행할 없게 됐다”고 이메일을 보냈는데 그 감수 비용은 400만원이었다. 그해 대일항쟁조사위 예산이 76억원이었으나 일본어판 출간이 400만원 가량의 예산 부족으로 중단됐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후 대일항쟁조사위는 제작 중단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어판 발간을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발간하지 않았다. 대일항쟁조사위는 한일 위안부 합의(12월 28일)가 있었던 2015년 12월 31일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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