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지방선거 이끌겠다”

 

여성의당 새 당대표로 선출된 . ⓒ여성의당
김진아 여성의당 신임 공동 당대표. ⓒ여성의당
이지원 여성의당 신임 공동 당대표.
이지원 여성의당 신임 공동 당대표.
여성의당 새 당대표로 선출된 . ⓒ여성의당
장지유 여성의당 신임 공동 당대표. ⓒ여성의당

여성의당의 새 당대표로 김진아·이지원·장지유 후보가 선출됐다. 임기는 9월에 있을 여성의당 전국당원대회를 기점으로 2년간이다.

지난 1, 2일 이틀 간 치러진 여성의당 당대표·위원장 동시선거는 총 1140명의 선거인단으로 구성됐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해 진행됐다.

이번 당대표 선거에는 5인 이하의 인원이 후보로 지원해 후보별 찬반 투표로 이루어졌다. 2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선거 개표결과 이지원(94.39%의 찬성 득표율), 장지유( 87.68 %의 찬성 득표율 )·김진아( 88.45 %)가 제2대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이날 투표 결과가 발표된 뒤 선출된 3명의 당선인은 초대 당 공동대표부터 시작해 지난 21대 총선을 이끌었다.

이들은 7월 18일부터 31일까지 14일간 진행된 선거운동활동을 통해 2021년에 치러질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에 최소 한 곳에는 후보자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2022년에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지방의회에 많은 후보자들을 내고 당선시키겠다며 2년 간 당대표 활동에서 선거를 통한 당 성장에 강한 포커스를 맞췄다.

김진아 신임 공동 당대표는 “저를 포함한 3인의 공동대표는 원내 진입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시기에 여성의당을 이끌어가게 되었다”며 “지난 몇 달처럼 앞으로 2년 역시 하루 하루가 사건과 논란, 갈등과 좌절의 연속일 거란 것만큼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성의당을 만나지 않았다면 저란 사람은 진작에 도망갔을지 모릅니다”며 “그러나 저는 가능성을 확신했고 남아서 싸우기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 공동 당대표는 이노션월드와이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을 지냈다. 2013년에는 대한민국 광고대상 TV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스텔라 맥주 광고 김서형편 ‘꿈은 단절되지 않는다’ 카피라이팅을 했다.

그는 울프소셜클럽 대표를 역임했고 책 ‘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을 썼다.

이지원 신임 공동 당대표는 선출 소감으로 “제2대 공동대표 임기 동안 치러낼 2021 보궐선거와 2022 전국동시지방선거 대비에도 전력을 다하겠다”며 “여성의당이 모든 여성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든든한 집과 터가 되기 위해서는 이 두 번의 선거에서 여성의당에 대한 지지율 상승과 의석 획득을 모두 거쳐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신임 공동 당대표는 “저는 저와 당원 여러분들이 ‘권력을 위한 권력’의 필요를 인지하고 그것을 ‘여성 정치세력화’라는 분명한 결과물로 도출하려는 목적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그렇기에 저는 당원님들과 함께 여성의당 선거를 준비해 낼 동료로서도 당원님들께 많은 도움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통합교육 위촉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9년에는 여성가족부 가정폭력 실태조사 연구보조원을 지냈으며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인지교육개발 연구보조원, 성매매 문제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연구팀원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장지유 신임 공동 당대표는 “현재 남성중심의 정치정당들은 여성을 볼모로 수많은 폭력을 자행하고 있습니다”며 “그 폭력을 반드시 막아내고 당원분들을 안전하게 지키도록 여성의당의 지속적 성장과 안정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최전선에 나서서 싸우겠다”며 “여성의당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며 활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신임 공동 당대표는 1997년부터 여성인권운동을 하며 반성착취 분야 프로그램 강사·여성주의 타로연구원 운영한 경력이 있다. 또한 여성플랫폼 공간 레:움 대표를 역임하고 레즈비언 가시화의 날 ‘레즈비언데이’ 운영진으로 활동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전국 시도당 위원장도 함께 선출했다. 서울특별시당 공동위원장에는 이은정, 최현정 당선인이 새롭게 선출되었으며, 경상남도당 공동위원장에는 이경옥, 정재흔 현 공동위원장이 재출마해 선출됐다. 인천광역시당에 조한결, 부산광역시당에 한수정 당선인이 차기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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