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미국 내 '틱톡' 금지되나? 트럼프 "나에겐 그럴 권한 있다"
1일부터 미국 내 '틱톡' 금지되나? 트럼프 "나에겐 그럴 권한 있다"
  • 김서현 기자
  • 승인 2020.08.01 19:03
  • 수정 2020-08-01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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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취재진 만나 금지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미국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60일간 이민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여성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쓰지말라”고 엄포를 놓은 데에 맞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AP,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취재진을 만나 틱톡의 사용을 이르면 8월1일부터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에게는 그런 권한(틱톡의 사용을 금지할 권한)이 있다”며 “비상경제권법이나 행정명령을 집행에 동원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곧, 즉시 이루어질 것이다. 내일(1일) 문건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틱톡은 전세계 이용자 22억 명을 확보한 ‘화제의 앱’이다.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특수효과를 덧씌워 15초 가량의 짧은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다. 이미 아시아권을 넘어 미국 등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틱톡은 중국 화웨이, ZTE(중싱통신)와 더불어 중국을 대표하는 정보통신 다국적 기업 중 하나다.

소프트뱅크 등의 추정에 따르면 현 기업가치는 1000억 달러(119조 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틱톡은 올해 중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이다.

미국에서는 틱톡을 둘러싼 광범위한 안보 우려가 제기된 지 오래다.

미국 의회는 죽국 기업들이 중국 공산당과 연계돼 있다고 의심해 이들 기업의 장비를 쓰면 기밀이나 개인 정보가 중국 관리들에 유출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화웨이에 대해서도 자국 내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리고 동맹국에도 퇴출을 압박하고 있다. 화웨이가 중국 공산당과 연계돼있어 차후 공산당의 명령으로 백도어로 정보를 빼낼 수 있다는 게 사용금지와 보이콧 동참의 이유다.

틱톡은 이미 미국에서 한 차례 철퇴를 맞았다. 지난해 2월 13세 미만 아동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 위치 등을 포함한 개인 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했다는 혐의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O)로부터 과징금 570만달러(약 68억원)를 부과받았다. 당시 틱톡 측은 ”미국 사용자의 데이터는 미국에 저장하고 싱가포르에서 백업하기 때문에 중국 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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