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은 24일 “박 전 시장에 대한 피소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은 24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한 피소 사실을 몰랐다”며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표명했다.

남 최고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 시장에게) 피소 상황을 알려줬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앞으로 추측성 보도는 삼가 달라”고 말했다. 

남 최고위원은 박 전 시장과 9일 오후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일각에서는 이 통화에서 남 의원이 박 전 시장에게 피소 사실을 알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박 전 시장에게 8일 ‘실수한 게 없냐고’ 물었던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는 남 최고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다. 

남 최고위원은 회의 후 기자들의 질문에도 “최고위에서 다 말씀드렸다.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며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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