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1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한국판 뉴딜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사항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1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한국판 뉴딜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사항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3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차원의 공식 입장은 사건의 명확한 진상규명 이후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변인의 개인적 입장을 전제로 피해자에게 위로의 뜻을 표명했다.

비공식적이기는 하나 청와대 측에서 나온 첫 입장이다.

강 대변인은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 (한국일보 기자와) 통화를 하면서 (피해자) 입장문에 공감한다고 제가 말했다. 거기에 더해 피해자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말을 보태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의 성비위에 대해서 단호하고 피해자 보호가 최우선이라는 것은 원래 청와대의 입장”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 차원의 진상규명 작업의 결과로 사실 관계가 특정이 되면 보다 뚜렷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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