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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 교육인적자원부 앞에서 학교 과학실험보조원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사진·민원기 기자>▶

실험보조부터 교무실잡무까지

학교에서 학생들의 과학실험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는 과학실험보조원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20일 오후 1시 교육인적자원부 앞에서 시위 벌인 과학실험보조원들은 ▲정규직과 균등한 처우 ▲일관성있는 근무지침 마련 ▲연수기회 제공 등 개선을 요구했다.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현재 학교에서 근무하는 과학실험보조원은 4409명(2002년)에 이르고 올해 6600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국여성노동조합은 “과학실험보조원은 일용직으로 근로조건이 열악하다”며 “18년 동안 일했어도 임금이 변함없고 경력도 전혀 인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일관된 근무지침도 없어 똑같은 일을 하지만 교육청별로 임금도 제각각”이라며 “실험보조뿐 아니라 교무실, 서무실 잡무까지 하고 있는 곳이 많다”고 토로했다.

김현숙 학교과학실험보조원지부장은 이날 “과학실험보조원의 처우개선을 호소해 왔지만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으로 미루고 시도교육청은 교육부 방침을 탓하고 있다”며 “교육부의 성의 있는 답변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과학실험보조원을 비롯한 비정규직 영양사·급식조리원·도서관 사서 등 4개 직종 학교비정규직들은 지난달 7일부터 중앙정부청사 앞에서 ‘학교비정규직 차별철폐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나신아령 기자arshin@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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