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이가 미세먼지를 우산으로 막는 '우산형 공기 청정 기술'을 선보여 소비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얻고 있다.ⓒ코웨이

 

국내 공기청정기 렌털 업체 코웨이가 미세먼지를 우산으로 막는 '우산형 공기 청정 기술'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코웨이가 2018년 11월 21일 출원한 우산형 공기청정 기술 특허는 지난 5월 29일 특허청을 통해 공개됐다. 이 기술은 우산과 공기청정기를 하나로 결합에 착안해 우산 표면 안쪽에 탑재한 팬과 필터로 오염된 공기를 빨아들여 정화한 공기를 우산 내부 공간으로 발산하는 원리로 작동된다.

회사 측은 외부에서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 사용하는 마스크의 착용 시 답답함과 잦은 교체를 해야 하는 불편함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마스크와 목걸이 형태인 기존 개인용 공기청정기가 사용자 호흡기에 의한 흡입에 의해 공기를 필터로 통과시켜 숨쉬기 어렵고 사용자의 몸에 미세먼지가 달라붙어 집 안으로 들어와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 기술은 사용자가 미세먼지가 많은 날 우산을 쓰듯이 미세먼지를 손쉽게 제거하고 사용자의 주변에 청정 공기가 오래 머무를 수 있게 하는 이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면 사람들이 비 올 때 우산을 쓰듯이 미세먼지가 많은 날 우산형 공기청정기를 이용해 미세먼지를 손쉽게 제거하고 상쾌한 공기 질 환경에서 길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백주현 코웨이 개발2실장은 "코웨이는 국내 공기청정기 원조 기업으로서 공기 기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향후 혁신적인 공기 관련 기술을 앞세워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에어케어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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