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1%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출시…수요자들에게는 어떤 영향?
첫 1%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출시…수요자들에게는 어떤 영향?
  • 조혜승 기자
  • 승인 2020.07.16 19:52
  • 수정 2020-07-16 1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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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취급액 기준 0.89%…0.17%p 하락
사상 첫 연 1%대 금리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나왔다.ⓒ뉴시스

 

사상 첫 연 1%대 금리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나왔다. 유례없는 초저금리가 이어져 대출 수요자들의 이자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우리,농협은행이 이날부터 6월 코픽스를 반영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계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전날보다 연 0.17~0.18%P를 내렸다. 코픽스가 0%대에 진입한 것은 2010년 2월 첫 공시 후 이번이 처음이다.

KB국민은행은 전날보다 0.18%P 내린 2.21~3.71%를 주담대 금리에 적용했다. 우리은행도 이날부터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2.36~3.96%로 설정했다.

특히 농협은행은 5대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상품 금리를 1.96~3.57%로 조정해 1%대까지 떨어진 주담대 상품을 내놨다.

코픽스는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예·적금, 은행채 등을 통해 대출해 줄 돈을 마련하는 데 드는 비용을 계산한 것이다. 코픽스가 하락하면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내려가게 된다. 그만큼 대출금리 인하 여력이 커져 기존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 시기에는 변동금리를, 고금리 시기에는 일정기간 금리가 보장되는 고정금리가 유리하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은행연합회 측은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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