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성정책개발원 8월 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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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지난 8일 연 ‘부부성장캠프’에 참석한 농민부부들이 강의를 귀 기울여 듣고 있다. ▶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박충선)이 경상북도(지사 이의근)와 함께 다채로운 여름철 여성 교육행사를 열어 좋은 호응을 얻었다.

▲부부성장캠프=18일부터 이틀 동안 청도 비슬문화촌에서 열린 부부역할 성찰 캠프. 경북도 내 30∼50대 농민부부 20쌍이 참여, 결혼의 의미와 부부역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충선 원장이 첫째 날 ‘행복한 부부의 의사소통법’을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고, 최웅용 대구대 교수의 ‘새로운 부부관계의 이해’, 임경수·신정미 부부의 ‘결혼과의 만남’ 강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쉘 위 댄스’ 시간에 스포츠댄스를 함께 배웠고, 서로 편지를 쓰기도 했다.

둘째 날엔 최외선 영남대 교수가 미술치료기법을 이용한 ‘연인같은 부부, 친구같은 부부’ 강의를 했고, 천연염색 전문가 양혜진씨와 함께한 ‘사랑을 물들여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속됐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정일선 연구원은 “여성농민이 생산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지만, 사회적으로는 물론 가족 안에서조차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농사짓는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새롭게 발견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코자 했다”고 밝혔다.

▲호스피스 교육=20일부터는 여성부·경상북도와 함께 ‘떠나는 손님 바래다주기’를 주제로 재가호스피스 교육을 열었다. 농업인구가 많은 경북은 특히 노령가구가 많아 가정간병체계가 절실한 곳. 노년기 신체적·정신적 문제를 다룰 자원봉사자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개발원은 이런 지역의 요구에 부응하고 여성자원봉사활동 영역을 확대·전문화한다는 취지로 임종간호에 관심 있는 이들 70여명을 대상으로 재가호스피스 교육을 했다. 박충선 원장이 ‘죽음에 대한 느낌과 이해’를 주제로 임종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죽음의 정의를 첫 번째로 강의했다.

김후자 영남이공대 교수가 호스피스 활동의 가치와 역사, 송미옥 한국호스피스협회 부회장(동산의료원 수간호사)이 임종환자의 신체증상과 통증관리 등을 강의했다. 한국여가연구소 윤재섭 소장은 ‘나눔을 통한 치료 레크리에이션’을 주제로 호스피스 봉사자의 의지를 북돋우고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다.

개발원 김명화 연구원은 “동산의료원의 호스피스 자격증 수여 과정과 연계해 자격증 수여에 필요한 시간을 인정받도록 했다”며 “호스피스 교육과정을 계속 열어 지역 여성의 자원활동 영역을 넓히고 전문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 심권은주 주재기자ejskw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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