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전남 영암군 영암읍 영암보건소에서 보건당국이 영암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는 45명으로 3일 만에 40명대로 줄었다. 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10명 이하를 기록해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대전에서 7명의 추가 확진자 발생과 광주에서 감염자가 늘면서 방역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오전 0시 기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45명 증가해 누적 1만3338명이며 격리해제자 수는 46명 증가한 1만2065명이라고 밝혔다.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3명, 지역 발생 22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1명 증가한 288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15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중 서울, 인천이 각 1명, 경기 11명 등 수도권에서 13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2명, 전남 1명, 경남 3명, 검역단계 4명이다.

국내 발생 지역별 신고현황은 서울 7명, 경기 3명 등 수도권에서 10명이 발생했다. 수도권은 지난 9일 7명을 기록한 지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 확대다. 그 외 광주 3명, 대전 7명, 전남 2명 등 수도권밖에서 총 12명이 나왔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수도권 23명, 대전이 7명이다. 전국적으로 8개 시도에서 확산하고 있다.

수도권은 강남 사무실과 경기 수원 교인 모임, 고양 원당성당 교인 등 방문판매 관련자가 늘어났으며 충청권은 대전 더 조은의원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와 더조은의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광주에서는 사찰과 요양원, 교회, 고시학원, 사우나 등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 방문판매 집단감염 확진자가 속출해 누적 확진자가 105명까지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50명보다 줄었으나 이달 일별로 51명, 54명, 63명, 63명, 61명, 48명, 44명, 63명, 50명, 45명 등 기록해 60명대를 네 차례 넘어 방역당국은 안심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8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수칙을 발표하면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50명 이상일 경우 2단계로 격상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서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401명을 기록해 1위 대구(6926명)에 이어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도시를 기록했다. 경북은 1393명이다.

하루 간 코로나19 진단검사는 1만3119건이 실시됐으며 누적 검사량은 138만4890건이다. 이중 현재까지 134만8025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격리해제했다. 검사를 진행한 사람은 2만352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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