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7명, 비수도권 21명으로 3배 많아

 8일 광주 북구보건소 효죽공영주차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서로에게 냉조끼를 입혀주고 있다. ⓒ뉴시스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어제 하루 50명 발생했다. 대전과 광주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 확산세가 컸다. 전날 60명대보다 다소 줄었지만, 지역감염이 진정되지 않자 방역 당국은 비상에 걸렸다.

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전날 8일보다 신규 확진자가 50명 늘어 누적 1만329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28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확진일을 기준으로 7월 이후 국내 확진자는 54명→61명→63명→61명→48명→44명→62명→50명 등으로 50명 내외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역 발생을 시도별로 확진자를 나누면 광주가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4명, 경기 1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7명이고 그 외 대전에서 6명이 나왔다.

광주에서는 방문판매업체로부터 시작된 집단감염으로 지난달 27일 이후 현재까지 111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과 경기 지역은 서울 왕성교회, 의정부 장암주공7단지아파트 등 기존 집단 감염사례에서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 22명 중 5명은 검역 과정에서 나왔다. 이 외 경기 7명, 서울 4명, 경남 2명, 인천·충남·전남·전북 각 1명이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수도권에서 19명 광주 15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늘어 총 287명이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환자는 49명 늘어 총 1만2019명이다. 격리 중인 확진자는 987명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