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8월 전당대회에 참여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시스

 

일각에서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함부로 발하는 것이 직전 총리로서 적절하지 않지만, 정부도 여러 생각이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수긍하는 답변을 했다.

이낙연 의원은 9일 KBS 라디오 프로그램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부동산 정책이 결과적으로 성공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현미 장관의 경질론에 대해 “인사는 대통령의 일이고 직전 총리로서 적절하지 않지만 정부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저금리, 부동산만큼 수익 기대가 있는 분야가 눈에 안 띄었다는 점에서 정책에 한계가 있었을 것이고 그 정책을 땜질식으로 보는 게 옳다”고 “핀셋(규제)라는 게 거기만 때리자는 뜻인데 효과에 한계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능하다면 한국판 뉴딜에 들어가 뉴딜도 성공시키고 부동산 시장도 안정시키는 그런 목표를 정부가 검토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부동산 백지 신탁‘를 입법화자하고 한 것에 대해 “부동산을 많이 가진 사람도 재임 기간 수탁 기관에 맡기고 사고팔고만 하지 않으면 된다는 뜻인데 국민한테 용납될는지”라며 “고위공직에 있는 한 국민 눈높이에 맞추려는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 한다. 1가구 이상 주택을 가진 사람은 처분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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