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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홈쇼핑은 다음달 5일까지 ‘추석맞이 특집’ 코너를 마련한다.▶

추석맞기 선물 전략

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마음을 풍성하게 해주는 알뜰 선물은 무얼까. 올 추석에도 최고의 선물은 상품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백화점은 추석선물로 상품권이 최고라는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TV홈쇼핑과 인터넷몰도 ‘추석맞이’에 시동을 걸었다. 이외에도 종합건강검진, 유기농 식품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도 많다.

추석 최고선물 상품권과 현금 으뜸

유통업계·인터넷몰 ‘추석맞이’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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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은 경기위축 등으로 추석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알뜰한 살림이 요구된다. <사진·민원기 기자>

올 추석에도 최고의 선물은 상품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롯데백화점 지방판매본부는 부산본점에서 추석선물 품평회를 열었다. 여기에 참가한 시민 926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받고 싶은 선물로 상품권(25.5%)이 단연 으뜸이다. 갖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을 ‘알아서’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상품권을 최강 선물로 만든 것이다.

신세계가 지난 1∼7일까지 신세계닷컴 고객 8246명(여성 6588명, 남성 165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역시, 받고 싶은 추석 선물로 상품권(29.8%)과 현금(19.8%)이 절반에 육박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상품권, 카드업계 후끈

이런 현상을 반영이라도 하듯 유통업계와 카드업계의 상품권 판촉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9월 8일까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전점 상품권 매장에서 10만원권 이상 상품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전국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9월 1일을 전후해 각 점별로 상품권 판매 특별 데스크를 설치하고 2∼3명의 판매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한편 전단과 사보, DM(판촉용 우편물)에 상품권 안내 내용을 부각시킬 방침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9월 1일부터 각 점포마다 추석 상품권 특설매장을 개설하고 상품권 판촉활동에 들어가며, 상품권 이용처 확대를 위해 동아면세점 및 외식업체 ‘시즐러’와 제휴를 맺을 예정이다.

한편 카드업계는 기프트카드 판매를 위해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법인 및 회사가 기프트카드를 단체로 주문하면 주문 기업의 로고와 회사가 직원들에게 보내는 추석 감사 메시지를 카드에 인쇄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통업계, 사전 예약시

5∼20% 할인 판매

LG카드는 다음달 15일까지 자사 기프트카드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해 1등 당첨자(1명)에게는 50만원권, 2등(2명) 30만원권, 3등(5명)과 4등(9명)에게는 각각 20만원권 및 10만원권 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비씨카드도 9월 1∼9일 비씨 기프트카드를 구매한 고객중 추첨을 통해 5만원권 기프트카드를 경품으로 나눠줄 예정이며, 현대카드는 다양한 디자인의 추석 전용 기프트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예년보다 빠른 추석에 넉넉지 않은 주머니 사정을 감안한 듯 주요 백화점들의 선물세트가 10만원 이하 저가세트와 30만원 이상의 명품세트로 양극화하고 있다.

각 백화점들이 권한 어르신들을 위한 상품을 보면, 현대백화점은 ‘건강천하 꿀차세트’를 추천했다. 5만원부터 9만5000원까지 저가 세트로 마늘을 넣은 건강꿀차, 목판화가 이철수씨의 작품이 그려진 생활자기를 활용한 세트 등이 있다. 젓갈종류로는 진양 1품 명란이 1㎏에 17만원, 오양 명품1호는 21만원선이라고. 롯데백화점은 건강식품과 건강용품, 피부노화를 방지할 수 있는 화장품 등을 권했다.

상감청자 토종꿀 2㎏에 12만원, 상황버섯 수3호(50g×4)가 14만원이며 고가제품으로는 거영 옥매트가 68만원, 태평양의 설화수 자음생 스페셜 세트가 28만원이다. 또한 전점에서 30일까지 농·축·수산, 가공식품 등 모든 식품을 사전 예약하면 5∼10% 할인 혜택을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으뜸 실속 선물로 가정에서 바로 쪄 먹을 수 있도록 만든 냉동 한가위 간편 송편세트 3만5000원, 토종기름 세트 4만9000원/7만9000원, 참송이세트 16만5000원, 갈비살 육포세트 11만5000원 등 추석음식 준비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상품을 추천했다. 그 외에도 갈비와 정육, 굴비, 한과 등 인기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추석선물 예약판매를 실시하는데 정상가 대비 5∼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TV홈쇼핑과 인터넷몰도 ‘추석맞이’에 시동을 걸었다.

LG이숍(www.lgeshop.com)은 다음달 5일까지 ‘추석맞이 특집’ 코너를 마련하고 추석 선물과 제수용품을 판매한다. 위축된 소비심리를 감안해 5만원대 이하 중저가 선물세트를 늘리고 육류, 굴비, 과일 등 식품류와 건강식품, 옥돌매트 등 건강관련 상품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 ‘단체선물 특판 코너’에서는 식품, 생활용품 등 인기 선물세트를 10∼50개 이상 단위로 구성해 시중가보다 10∼30% 싸게 판다. 5만원 이상의 상품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종류와 관계없이 3∼10개월의 무이자 할부를 실시하며, 판매금액의 3%에 해당하는 사이버머니를 적립해준다. LG이숍은 또한 추석을 앞두고 쇼핑몰 개편을 단행, 대화형 쇼핑도우미 서비스를 도입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질문하면 사이버 쇼핑도우미 ‘샤피’가 친절한 인사와 자세한 안내를 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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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몰(www.CJmall.com)은 다음달 5일까지 ‘추석 선물 특선 코너’에서 다양한 사은 행사를 벌인다. 추석 행사상품 구매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CJ홈쇼핑 상품권 3만원권을 준다. 또 ‘추석선물 맞춤 검색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원하는 가격대와 선물 받는 사람의 연령대 등을 입력하면 선물을 추천해준다.

Hmall(www.Hmall.com)은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Hmall의 추석 선물세트 500여종을 한데 모아놓고 판매하는 ‘한가위 선물상품 대전’을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연다. 행사기간 백화점 선물세트 구매고객에게는 구매금액의 10%를 상품권으로 되돌려 주고 홈쇼핑과 Hmall 선물세트 구매고객에게는 할인쿠폰 및 적립금 혜택을 준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2003 한가위맞이 정겨운 선물 상품전’을 열어 정육세트는 6만원대, 한과는 3만~4만원대의 실속상품을 주력상품으로 내놨다. 또 최근 명절 서비스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차례상 서비스’상품도 판매한다. 궁중음식 전문업체 다례원에서 정성껏 만든 차례상 음식을 추석 하루 전날인 다음달 10일 배달해준다. 가격은 28종으로 구성된 표준 차례상은 19만5000원, 30종으로 구성된 특차례상은 26만5000원이다.

농수산이숍(www.nsseshop.com)은 24일까지 ‘여섯마당 총 출동 한가위대잔치’예약구매를 하는 고객에게는 10% 할인 혜택과 추석 전 지정일 배송 서비스를 한다. 2만~3만원 대의 실속선물세트에서 100만원대 명품 산삼 선물세트까지 다양한 상품이 준비돼 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 추석선물

이처럼 일반적인 추석선물 외에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 선물도 많다.

인천 연수동에 사는 김경숙(37)씨는 “선물도 중요하지만 부모님 건강이 최고”라며 종합건강검진을 예약해 드렸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유방암검사, 골밀도 검사, 자궁암 검사 등 부인과 질병과 관련해 정밀 검진을 이미 신청한 상태다. 서울대병원 등 종합병원의 경우는 여성정밀건강검진이 80만원선이고, 한국건강관리협회(www.kah.or.kr)에서 하는 건강검진은 20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한국여성민우회 소비자생활협동조합(www.minwoocoop.or.kr)에서 판매하는 선물도 적극 추천할 만하다. 생협은 강화인삼, 상주상황버섯, 하남생동충하초, 공주한빛오가피, 청양구기자액상차 등 부모님을 위한 국산재 건강식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각각의 가격은 상황버섯(18만원)을 제외하고 5만원에서 7만원대선이다. 생협 관계자는 “건강식품은 산지와 직송 거래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며 “추석 이전 배송을 위해서는 예약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김성혜 기자dong@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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