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 시위팀(eNd)이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동문앞에서 2시30분에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7시30분까지 자유로운 포스트잇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시위팀
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 시위팀(eNd)이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동문앞에서 2시30분에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7시30분까지 자유로운 포스트잇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시위팀

 

디지털 성착취를 규탄하기 위해 조직된 익명의 여성 모임인 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 시위팀(eNd)이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동문앞에서 2시30분에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7시30분까지 자유로운 포스트잇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6일 서울고등법원 형사20부(부장판사 강영수)는 세계 최대 아동성착취 다크웹을 운영한 손정우에 청구된 미국의 범죄인 인도청구를 불허했다. 한구에서의 추가적인 ‘웰컴 투 비디오’ 이용자 추가 수사에서 손정우의 역할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불허 결정과 근거가 전해진 후 사회에서는 공분이 일었다. 이미 웰컴 투 비디오 이용자들에 대한 수사와 처벌은 솜방망이 형벌로 끝나 재수사와 형 재집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시위팀은 2시30분 기자회견을 열고 손정우의 미국 송환을 불허한 강영수 판사 및 대한민국 사법부에 대한 규탄을 이어갈 예정이다.

3시부터는 아동 성착취에 대한 엄벌과 완전한 근절을 촉구하고 재판부를 규탄하는 문구를 쓰는 포스트잇을 법원 정문에 붙이는 퍼포먼스를 벌인다. 퍼포먼스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같은날 12시30분에는 여성의당이 같은 장소에서 재판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부는 이번 판결을 통해 지키고자 했던 것이 결국 사법부의 알량한 자존심뿐이었음을 몸소 보여주었다”고 비판했다.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동문 앞에서 여성의당은 '7일 손정우 송환 불허 강력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수형 기자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동문 앞에서 여성의당은 '7일 손정우 송환 불허 강력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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