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2천여명이 응시하는 경기도 8·9급 지방직 공무원 공채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 구운중학교에서 방역업체 관계자가 시험장을 소독하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4만2천여명이 응시하는 경기도 8·9급 지방직 공무원 공채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 구운중학교에서 방역업체 관계자가 시험장을 소독하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경기도가 3일 발표한 5급 공무원 승진 예정자 중 여성 비율이 37.7%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취임한 민선 7기 도정 첫해인 2018년 8월 35.4%였다.

민선 6기 여성 공무원의 5급 승진 비율이 평균 21.7%였던 점을 고려하면 16.3%P가 증가했다.

이날 발표된 승진 예정자 명단에 따르면 5급 승진 예정자 61명 중 여성 공무원이 23명(37.7%)이다.

중간 관리직급인 5급 공무원의 여성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향후 고위직 여성 공무원의 비율을 높이는 기초가 된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다.

경기도청 소속 전체 공무원 4천232명 가운데 여성은 1천532명으로 전체의 36.2%이다.

이 가운데 5급 이상 관리직 여성 공무원의 비율은 18.6%로 2018년 15.1% 대비 3.5%P 상승했다.

도는 이번 승진 인사로 2022년까지 관리직 여성 공무원을 20%까지 확대하겠다는 이 지사의 성 평등 실현 공약을 2021년 이내에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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