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학술진흥상에 충남대 조은경 교수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학술진흥상에 충남대 조은경 교수
  • 진혜민 기자
  • 승인 2020.06.24 18:43
  • 수정 2020-06-24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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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진흥상 및 신진 여성과학자
4인에게 펠로십 수여
국내 여성과학계 발전 위해 19년간
지속적인 운영, 올해로 79명의 수상자
배출 통해 과학계 지원
조은경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조은경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조은경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2020 제 19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학술진흥상을 수상했다.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회장 이숙경,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로레알코리아(대표 크리스티앙 마르코스)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김광호)가 후원하는 ‘2020 제 19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올해 영예의 학술진흥상에는 결핵의 병인 규명과 신개념 치료제 개발에 공헌한 조은경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선정됐다.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신진 여성과학자에게 주어지는 펠로십 부문에는 △최소영(29) 한국과학기술원 생명화학공학과 연구교수, △임선민(36)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종양내과 조교수, △김지혜(36) 서울아산병원 의생명연구소 박사후연구원, △강정아(32)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이 선정됐다. 학술진흥상 및 펠로십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상패와 함께 연구지원비 2천만원과 500만원씩이 각각 수여된다. 

제 19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학술진흥상 수상자인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조은경 교수는 지난 23년간 기초의과학 연구 분야, 특히 감염과 선천 면역 연구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과 학생 교육에 전념했으며, 결핵과 패혈증 등 세계적인 보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치료법 개발을 위한 창의적인 의생명과학 연구를 꾸준히 수행해 왔다.

펠로십 수상자인 한국과학기술원 생명화학공학과 최소영 연구교수는 다양한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을 생물학적 방법으로 생산하는 연구를 통해 국가적 문제인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 해결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해당 기술의 발전을 선도했다.

두 번째 펠로십 수상자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종양내과 임선민 조교수는 혈액종양내과 분과 전문의로서 환자 진료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ROS1 유전자 변이를 지닌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신약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제 2상 임상 연구를 진행하여 신약의 효과를 입증했다.

세 번째 펠로십 수상자인 서울아산병원 의생명연구소 김지혜 박사후연구원은 ‘급성 바이러스 질환 시에 활성화되는 방관자 기억 T세포의 역할 및 숙주 손상 기전’을 연구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면역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Immunity에 게재됐으며, 이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The American Association of Immunologists (AAI) Travel Award와 대한면역학회 학술대회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네 번째 펠로십 수상자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강정아 선임연구원은 바이러스 분야에서 기존의 문제점을 가진 치료제 이외의 정확한 기작 규명을 통한 새로운 약물을 제시함으로써 B형간염 치료발달에 기여했으며, 면역학 분야에서는 다양한 세포 내 단백질들의 기능을 밝혀 면역반응의 조절에 대해 규명하고, 이를 실제 환자에게 적용해 치료 발전에 기여했다.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이숙경 회장은 “전 세계를 휩쓴 COVID-19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국산 진단시약들이 해외에서 인정받고 널리 사용되면서 국내 생명과학의 우수성이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생명과학분야는 여성과학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타 분야 대비 현저히 높기 때문에, 여성과학자들의 충분한 능력 발휘가 이 분야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수상자로 감염과 면역 및 신약 개발 분야에서 연구에 매진해 세계적인 업적을 이룬 분들이 선정돼 더욱 기쁘고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한다”라며 “지난 19년간 꾸준히 후원해 준 로레알코리아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파트너십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올해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시상식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하여 따로 개최하지 않고, 오는 9월 18일에 개최되는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정기심포지엄에서 수상기념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은 생명과학분야의 여성과학자들이 주축이 되어 2001년에 창립한 사단법인이다. 여성들이 국가 과학기술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내 여성생명과학기술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리더십 향상을 도모하며 여성생명과학자의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과 시상을 하고 있다.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은 2002년부터 로레알코리아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후원으로 총 79명의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수상자 선정을 통하여 우수 여성과학자를 발굴하고 시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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