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물류센터, 방문판매 업체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 사태가 연이어 터져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한 자동차 동호회 모임에서 5명이 신규 확진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 낮 12시 기준 자동차 동호회와 관련해 5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 동호회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한강 부근에서 모임을 가졌으며 참석한 10명 중 4명이 지난 23~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명은 이들과 접촉하다 감염됐다. 이 모임에 참석했던 인원이 감염된 사실이 밝혀졌으며 감염경로와 모임 형태, 접촉 강도 등 세부 내용은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방대본은 전했다.
문제는 집단감염이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까지 확산하고 있는 점이다. 서울 관악구 소재 미등록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205명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117명, 경기 57명, 인천 24명, 강원 4명, 충남 3명 등이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도 2명이 추가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47명을 기록했다. 이용자 24명, 직원 6명, 가족 및 기타 17명 등이다.
대전 서구 방문판매 확진자도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 누적 확진자는 총 5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