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증후군은 평소에 거북이처럼 목이 앞으로 나와 있는 질환을 말한다. 거북목증후군의 경우 목디스크는 물론, 어깨와 팔까지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일상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거북목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자. 

거북목증후군은 오랜시간 앉아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다. 자신의 눈높이 보다 낮은 모니터를 오랫동안 쳐다보며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고개를 숙인 채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구부정한 모습이 되어 쉽게 거북목 증후군에 노출될 수 있다. 

목과 어깨 주위의 근육들이 지속적으로 긴장하여 경추변형을 일으키는 거북목증후군은 평상시에도 목이 거북이처럼 앞으로 구부러지는데 이를 방치하게 된다면 통증은 물론 척추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기 때문에 평소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외관상으로도 좋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거북목에 의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두통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우선, 평상시 바른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의자에 앉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을 오랫동안 했다면 1시간에 1번은 일어나서 목 스트레칭을 하여 긴장되었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어떠한 자세라도 한가지 자세를 오랜시간 유지 한다면, 전체적으로 신체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적당히 스트레칭을 해서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거북목증후군을 위한 스트레칭 방법은? 우선, 목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스트레칭을 하면 좋다. 

첫째, 하늘을 보고 눕는다. 
수건을 돌돌말아 머리 아래와 어깨 사이 목을 받쳐준 후 턱을 가슴쪽으로 끌어당겨 약 10초간 수건을 눌러주는 스트레칭 방법이다. 

두번째, 공을 이용한 스트레칭.
벽과 이마 사이에 공을 낀채 선다. 이렇게 고정시킨 뒤 턱을 가슴 방향으로 약 10초간 당겨주는 스트레칭 방법이다. 

거북목증후군 증상이 이미 진행되었다면 도수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은평구 활기찬정형외과ㆍ통증의학과 박수철 대표원장(정형외과전문의)은 "도수치료는 해부학적 전문지식이 풍부한 치료사가 체계적으로 과긴장된 근육의 이완을 도와주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신진대사가 원활히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비수술적 치료방법이다"라고 했다. 

이어 박 원장은 "거북목증후군에 적용되는 비수술적 도수치료는 체계적인 정밀검사를 통하여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환자 개개인에 따라 증상과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해당 질환을 정확히 분석할 수 있는 숙련된 의료진 및 도수치료사의 적절한 치료계획이 이루어져야 만족스러운 거북목 교정효과를 볼 수 있다" 라고 덧붙였다. 

글/그림. (주)토마스애드 (tomas.ad777@gmail.com)
도움말. 은평구 활기찬정형외과ㆍ통증의학과 박수철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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