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인 가구 고용현황 발표

취업자인 1인가구를 성별로 보면, 남자가 208만 1천 가구(56.7%), 여자가 158만 9천 가구(43.3%)인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

 

국내 1인 가구 600만을 넘어서면서 이 중 취업한 여성 1인 가구 비중이 증가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603만9000가구로 지난해보다 25만1000가구가 증가했다. 1인 가구 비중은 29.9%로 전년 대비 0.7%P 상승했다. 2015년 27.4%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다. 국내 10가구 중 3가구가 1인 가구로 우리 사회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인 가구 비중 중 취업자 가구는 367만1000가구로 젼년 대비 13만4000가구가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208만1000가구(56.7%), 여자가 158만9000가구(43.3%)로 2018년과 비교하면 남자는 각각 4만 가구(2%), 여자는 9만3000가구(6.2%)가 늘어났다.

연령 계층별로는 50~64세가 101만2000가구(27.6%), 30~39세 83만 가구(22.6%), 40~49세 71만5000가구(19.5%) 등 순이었다.

취업여성 1인 가구 비중은 2015년 42%에서 2018년 42.3%로 3년간 0.3%P 상승했다.

취업자인 1인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40.3시간으로 성별로는 남자(42.7시간)가 여자 (37.2시간)보다 5.5시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과 비교하면 1인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0.8시간 줄었다.

1인 가구 중 임금근로자의 임금수준을 보면 월 100만원 미만이 11.7%, 100~200만원 미만 21.3%, 200~300만원 미만 36%, 300~400만원 미만 18.8%, 400만원 이상이 12.2%로 집계됐다.

산업별로 임금 수준별 1인 가구 비중을 보면 농림어업은 100만원 미만으로 39.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광·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에서 200~300만원 미만이 각각 41.9%, 36.2%, 38.2%, 37.0%, 32.7% 비중을 차지했다.

배우자가 있는 가구는 1230만5000가구로 전년보다 6만1000가구(0.5%)가 증가했다. 이 중 맞벌이 가구(566만2000가구)는 지난해보다 1만3000가구(0.2%)가 줄었다. 맞벌이 가구 비중도 46%로 0.3%P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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