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국내 면세업계 1~2위 롯데,신라면세점에서 재고 면세품 400억원 가량이 풀린다.ⓒ뉴시스

 

다음주 재고 면세품이 다시 시중에 풀린다.

신라면세점은 25일 자체 온라인 채널 ‘신라트립’에서 재고 면세품 판매를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신라트립은 면세점 자체 여행 상품 중개 플랫폼으로 이용자는 신라면세점 모바일 앱 첫 화면에서 ‘신라트립’ 메뉴로 접속하거나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 후 접속하면 된다. 신라인터넷면세점 회원은 별도의 가입 없이 구매할 수 있으며 자체 간편 결제 시스템 일부가 ‘신라페이’를 이용하는 경우 결제 금액의 일부를 할인해 구입할 수 있다.

행사 기간동안 판매 제품은 프라다, 발렌시아가, 몽클레어 등 수입 명품과 투미, 토리버치, 마이클 코어스 등 매스티지 브랜드와 메종 마르지엘라, 아미, 마르니, 오프화이트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 등 총 40여개 브랜드다. 추가로 명품업체들과 논의가 되고 있다. 품목은 지갑이나 가방, 선글라스 등 패션 잡화가 주가 될 전망이다. 판매가격은 백화점 정상 가격 대비 30~50% 수준이다. 여기에 수입 통관 절차 등 세금이 포함된 원가에 물류비, 상품화 작업비, 카드 수수료 등을 고려해 결정된 가격이다.

상품은 통관 절차를 거쳐 7일 내 배송된다. 신라면세점은 접속자가 폭증해 사이트가 마비될 경우를 대비해 현재 서버를 점검 중이다.

롯데면세점도 26일 한국형 세일 대전인 ‘대한민국 동행 세일’ 기간 롯데백화점, 프리미엄 아웃렛,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 등 전국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재고품을 내놓는다. 물량은 200억원 규모다. 롯데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에서는 23일부터, 백화점과 아웃렛 8곳은 26일부터 면세품을 판다. 국내 대형 면세점 중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판매해 이목을 끈다.

이밖에도 신세계인터네셔날은 22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몰 에스아이(SI) 빌리지에서 신세계면세점이 보유한 재고 상품을 판매한다. 지난 일 1차 판매 때와 같은 사이트다.

참여브랜드는 페라가모, 지미추, 투미, 마크제이콥스 4개 브랜드다. 품목은 신발, 가방 등 280여개 제품으로 백화점 정상 판매가 대비 20~60% 할인한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 4월 29일 코로나19 여파를 피해를 입은 면세점을 지원하기 위해 6개월 이상 장기재고품에 대해 한시적으로 국내 판매를 허용했다. 10월 29일까지 재고 면세품 판매를 허용했다.

동화면세점도 이달 4일부터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발리와 투미,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22개 명품 브랜드 재고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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