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다룬 김금숙 만화 ‘풀’, ‘만화계 아카데미상’ 아이스너상 수상할까
‘위안부’ 다룬 김금숙 만화 ‘풀’, ‘만화계 아카데미상’ 아이스너상 수상할까
  • 이세아 기자
  • 승인 2020.06.18 19:43
  • 수정 2020-06-18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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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아이스너 어워즈’ 3개 부문 최우수상 후보 올라
김금숙 작가의 그래픽 노블 『풀』 영미판 표지 ⓒDrawn & Quarterly
김금숙 작가의 그래픽 노블 『풀』 영미판 표지 ⓒDrawn & Quarterly

김금숙 작가의 그래픽 노블 『풀』이 미국 ‘아이스너상’(Eisner Comic Industry Awards) 리얼리티작품상·아시아작품상·작가상 등 3개 부문 최우수상 후보에 올랐다.

『풀』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피해 여성의 시각으로 다룬 작품이다. 김 작가는 ‘위안부’ 피해생존자 이옥선 할머니를 인터뷰하며 시나리오를 썼다. 『풀』은 2019년 프랑스 일간지 ‘뤼마니테’ 선정 ‘제1회 뤼마니테 만화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고, 영국 ‘가디언’ 선정 2019년 최고의 그래픽 노블, 미국 ‘뉴욕타임스’지 선정 2019년 최고의 만화로 꼽혔다.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YALSA)의 ‘2020 10대를 위한 그래픽 노블’ 논픽션 부문에 올랐고, 미 카투니스트 스튜디오 선정 ‘올해의 만화책’, 빅아더북어워즈 선정 최고의 그래픽 노블로도 선정됐다. 2017년 한국어판을 시작으로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일본어로도 출간됐다.

이번에 『풀』이 수상 후보로 오른 아이스너 어워즈는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에 비견되며,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만화상 중 하나다. 수상작은 오는 18일까지 인터넷 투표로 결정된다.

김 작가는 전라남도 고흥 출신으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고등장식미술학교를 졸업한 이래 주로 역사 만화를 그려왔다. 대표작으로는 박완서 원작 『나목』, 발달장애 뮤지션 이야기 『준이 오빠』, 제주 4·3항쟁을 그린 『지슬』 등이 있다. 『지슬』은 2015년 프랑스에서 출간돼 뛰어난 여성 만화가에게 주는 ‘아르테미시아상’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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