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첫 복지위 전체회의서
“더 아름다워졌다” 외모 칭찬
한 위원장 “외모 발언 조심해 달라”
17일 미래통합당의 불참 속에 열린 21대 국회의 첫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외모 품평 논란이 일었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정애 의원에게 “아름다워지셨다”고 했다가 한 위원장으로부터 “외모 관련 발언은 조심해달라”고 지적을 받았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복지위원들은 돌아가면서 복지위에 임하는 각오 등을 밝히는 인사말을 했다.
인사말에서 이 의원은 “한 위원장님을 평소 존경하고 날이 갈수록 더 관록이 쌓이고 더 아름다워지셔서 잘 모시고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민주당 여성의원들은 마이크가 켜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 의원에게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도 복지위원들의 인사말이 끝난 뒤 “인사말을 들으면서 누구를 지칭하거나 하면 실례가 되는데 외모와 관련된 것은 (발언을) 안 하시는 것으로 우리 상임위에서 조금씩 배려하고 조심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진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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