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이 11일 서울 노원구 상계역에서 열차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11일 오전 10시43분께 상계역에 멈춰있던 코레일 열차를 창동차량기지로 회송중이던 서울교통공사 열차가 추돌해 양방향(노원↔당고개) 운행이 중단됐다가 5시간 만에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뉴시스

 

서울 노원구 지하철 4호선 상계역에서 열차 추돌 사고가 발생, 당고개-노원 상행선 중단된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1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3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역에서 오이도 방향으로 향하던 열차가 상계역에서 시내 방향으로 내려가는 하행선 차량과 추돌했다. 사고 당시 상계역에서 하행선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80여 명이 차에서 내렸으며 5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지만 병원으로 옮겨진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노원역에서 당고개역까지 지하철 운행이 5시간 넘게 멈춰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사고 직후 120여 명의 현장대응팀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공사는 이날 오후 4시 3분 안전에 이상 없음을 확인해 오후 4시 18분부터 4호선 전 구간(당고개~오이도) 운행을 재개했다.

공사는 사고 직후 사고 수습을 위해 당고개~노원 구간에 대체 버스편 8대를 투입했으며 증회 운행하고 배차 간격을 최소화해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나선 바 있다. 공사 측은 종점인 당고개역까지 운행을 마치고 복귀하던 열차가 신호기 고장으로 다른 열차와 부딪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면밀히 파악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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