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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문화엑스포 13일 개막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03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오는 10월 23일까지 보문관광단지 안 세계문화엑스포공원과 시내 일대에서 72일 동안 열린다.

신라왕조 왕릉에서 출토된 천마도의 꿈을 현실 속에서 찾아보자는 취지로 ‘천마의 꿈’을 주제로, 더 깊이 있는 문화를 보여준다는 뜻으로 ‘함께 그러나 다르게(Harmony in Diversity)’를 부제로 지난 13일 개막식을 열었다. <사진>

이번 엑스포는 ‘꿈의 엑스포’(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한 새로운 꿈 만들기), ‘첨단 엑스포’(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한 21세기 신문화창조), ‘기쁨의 엑스포’(인프라 축적으로 관객에게 즐거움 주기) 등 주제를 나눠 지난 1·2회 때와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참여형 행사를 늘려 대중성과 오락성을 추구한다는 취지, 체험 위주의 ‘세계신화전’과 ‘세계 캐릭터-애니메이션전’, 신라의 저자거리를 재현한 ‘난장트기’, 신라불교의 의미를 되새기는 주제공연 ‘에밀레-천년의 소리’ 등 다양한 행사로 채웠다. 최첨단 4차원 입체영상으로 ‘화랑영웅 기파랑전’도 교육·예술적 가치가 높다.

영상과 음향을 레이저와 함께 연출하는 획기적인 기법도 도입됐고, 관람 도중 쉴 수 있는 그늘막과 벤치 등 휴게시설도 잘 갖췄다.

올해엔 이름도 바뀌었는데 ‘새천년 숨결관’으로 불렸던 주제전시관은 경주의 옛 이름인 신라문화를 상징하는 ‘벌터’로, 전시 공간이었던 동방문화관은 ‘처용의 집’으로 달라졌다. 처용의 집 중 성문화예술전이 열리는 전시실은 화랑세기에 등장하는 신라 때 여인으로 자유로운 성을 대표하는 인물인 ‘미실’의 이름을 딴 ‘미실방’으로 고쳤다.

기획전시실은 신라의 대표적 화가 솔거 이름을 붙였고, 사이버영상관은 신라 최고의 종을 따 ‘에밀레극장’으로, 컴퓨터게임관은 신라 화랑의 우두머리 이름을 붙여 ‘풍월주게임방’으로 부른다. 세계의 이름난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우정의 집은 ‘천마의 궁전’으로 지었다.

경주엑스포 조직위 한 관계자는 “행사를 제작자가 아닌 수요자 중심으로 구성해 주제 전달만이 아닌, 대중성과 오락성을 함께 추구한 행사가 될 것”이라며 “서라벌의 문화자산과 역량을 현대문화와 접목해 다양한 문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방학을 맞은 어린이에게 꿈과 감동, 재미까지 안겨주는 멋진 방학 특선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북 심권은주 주재기자ejskw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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