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오거리를 건너는 시민들 ⓒ홍수형 기자
8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오거리를 건너는 시민들. ⓒ홍수형 기자

 

9일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 등 중부지역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9일 "내일(10일)까지 대부분 내륙에서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덥겠다"면서 "특히 서울을 포함한 중부 내륙과 경북, 전북 북부 내륙, 전남 북부 내륙에는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내일까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고 예보했다.

전날 기상청은 9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동남권과 동북권, 충청북도 청주, 경기도 의정부·양주·포천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폭염특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한다.

제주는 10일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고 비가 내리며 장마철에 접어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10일 경남과 제주도에 비가 내린 후 제주도 남측 당분간 비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만약 예보대로 비가 내릴 경우 다음 주 중반 제주도에서 장마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2011년과 동일하게 가장 빠른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추정된다.

기상청은 "제주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비가 짧게 내릴 전망이고 정체전선은 제주도 근방에 있거나 남하할 가능성이 높아 10일까지는 큰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마는 평균 32일 정도 이어질 것으로 평균 장마 기간과 같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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